TRE KOREA
스트레스와 자율신경계
- 1 우리의 뇌는 계통발생학적(진화의 과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발생)인 측면에서 크게 셋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.
- 줄기뇌(뇌간,소뇌) : 호흡,심박,혈압 등 생명 유지에 관련된 기능을 주관하며 원시뇌, 파충류뇌라고도 부릅니다.
- 중뇌 : 기억, 감정을 조절하는 변연계는 포유류에 발달해 있어 포유류뇌라고 부릅니다. 변연계에는 호르몬의 조절을 담당하는 뇌하수체와 시상하부가 있으며, 체온과 수면, 소화활동 등에 영향을 줍니다.
- 전뇌 (두뇌피질) : 판단 등 이성활동과 고도의 정신활동을 주관하므로 인간뇌, 이성의 뇌라고 부릅니다.
- 2 스트레스를 받으면 뇌는 개체를 보호하기 위해 작동합니다. 외부의 자극이 편도에 도달하여 위험하다고 인지되면 시상하부로 신호를 보냅니다. 시상하부는 교감신경계를 자극하는 호르몬(아드레날린, 노르아드레날린 등)을 분비하여 언제든지 대상과 싸우거나 도망갈 준비를 할 수 있도록 만듭니다. 그래서 감각은 예민해지고 심박과 혈압이 증가하는 등 신체는 위험에 대비할 수 있도록 각성됩니다. 이는 스트레스에 대한 방어 반응인 투쟁-도피반응(fight/flight)과 관련이 있습니다. 하지만 어떤 이들은 꼼짝하지 못하고 얼어 붙기도 합니다. 트라우마로 고통 받는 이들에게서 많이 발견되는 이것은 얼어붙기(freeze) 반응으로, 부교감신경이 작용한 것입니다.
이처럼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우리의 뇌와 신경계는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호르몬을 분비하고 각종 신체적 증상을 불러 일으킵니다. 스트레스를 다룰 때 신경계와 몸을 살펴야 하는 이유입니다.